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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수출물가지수 전월比 3% ↓…'3개월 연속 하락세'

국제유가 상승에도…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미쳐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3.02.15 14:52:15

한국은행은 15일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15일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발표하고 1월 기준 수출입물가가 3개월째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과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통계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5년 수출입물가 수준을 100으로 놓고 매달 관련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4.59로 지난해 12월(138.11) 대비 2.3% 감소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에 들어선 셈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실제 1월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평균 배럴당 80.42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집계된 77.22달러보다 4.1% 상승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하락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광산품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1.8% 내려갔다. 동일 기준 중간재 부문에서는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4% 줄었다. 아울러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4%, 3.0%씩 하락했다. 그러나 1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4.28로 전월(117.83) 대비 3.0%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5.4% 감소), 12월(6.1% 감소)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비교 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1.3%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결과가 집계된 이유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과 환율 하락효과 등 반영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등락 품목 통계에 따르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중 디램(DRAM)이 전월 대비 16.1%,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6.5%씩 크게 내려갔다. 화학제품에서는 에틸렌과 화장품이 각각 13.4%, 3.8% 줄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 하락세가 추세적으로 진정되고 있는지는 반도체 가격을 살펴봐야 한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반도체 가격 등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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