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강세에 기술주가 올라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6.66p(-0.46%) 하락한 3만4089.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p(-0.03%) 내린 4136.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8.36p(0.57%) 뛴 1만1960.15에 장을 마쳤다.
송고시간2023-02-15 06:42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강세에 기술주가 오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1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을 유지할 근거가 강화됐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해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더 낮아졌다.
미국의 1월 CPI는 전달보다 0.5% 올라 지난해 12월의 0.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0.4% 상승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6.4% 올라 전달의 6.5% 상승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이 예상한 6.2% 상승은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이 예상한 0.3% 상승을 웃돌았다. 1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12월과 같았다. 전년 대비로는 5.6% 올라 시장이 예상한 5.5% 상승을 웃돌았으나 12월의 5.7%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며, 기복이 있다는 점은 연준이 예상만큼 빠르게 정책을 선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노동시장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주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에서 노조 설립 추진 소식에도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에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8달러(-1.34%) 내린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3달러(-1.19%) 하락한 배럴당 85.58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7213.8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1% 하락한 1만5380.56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07% 오른 7213.8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내린 4238.76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