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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성적표' 펄어비스, 영업익 61.4% 하락

허진영 대표 "올 하반기 '붉은사막' 개발 완료 목표…글로벌 시장 공략"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2.14 11:19:38
[프라임경제] 펄어비스(263750)가 지난해 기존작 검은사막 활약에도 불구, 신작 부재와 영업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하반기 신작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손실 10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연매출은 3860억원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손실 411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61.4% 감소했다"고 전했다. 

당기순손실은 분기 환율 변동 및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됐다고 펄어비스는 설명했다.

펄어비스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표. ⓒ 펄어비스


지난해 영업비용은 총 3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가 4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로 △지급수수료 21.3% △기타비용 12.5% △광고선전비 11.1% △감가상각비 7%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과 관련해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연말 미국·대만 등에서 진행한 유저 행사와 게임 업데이트에 따른 광고비가 늘었다"라며 "올해도 신규 IP 마케팅이 예정돼 있어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기타비용이 전 분기 대비 54% 증가했는데, 이는 연말에 진행한 투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자산 평가 손실이 기타비용에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인력 수준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1%를 차지했다. 지난해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과 '이브'의 콘텐츠 업데이트, 이용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다. 

ⓒ 펄어비스


아울러 검은사막은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신규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연회와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해외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56% △아시아 25% △국내 19% 순이다. 전체 매출액 중 이용자 행태별로는 PC와 콘솔 플랫폼 비중이 81%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기존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붉은사막'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게임의 완성도 높이기 위한 작업과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전 마케팅 준비를 위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신작 '도깨비'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대표는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개발된 모든 리소스와 환경을 공유받아 개발 중이다"라며 "'도깨비' 등 다른 신작의 소식은 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는 "2023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에 집중하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다양한 준비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자료에서 지난해 중동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대표 MMORPG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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