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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23 곳곳 '친환경'…"2025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

갤S23 울트라 12개 부품 '폐어망·폐플라스틱' 등 활용…"가격 인상 최소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13 14:31:13
[프라임경제] "2030년까지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부품 중 50%를, 2050년까지는 10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하겠다."

박성선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박성선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기구개발팀장(부사장)의 강조다. 박 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친환경 기술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혁신과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 17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부품이 사용됐다. 재활용 소재 부품 사용을 전작인 전작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2배 늘렸다. 

갤럭시S23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내부 부품 11개에 친환경 소재가 들어갔다. S펜을 탑재하지 않아 적용된 부품 개수가 1개 적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부품들. ⓒ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부품. ⓒ 삼성전자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2023년 한해 동안 약 15톤(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다. 또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박 부사장은 "봉인 라벨도 비닐에서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며 "제품이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진동이나 충격 때문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봉인 라벨이 파손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미 사용한 제품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한 부분 관련해서도 테스트를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며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다른 소재 활용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어떤 부품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보안상 이유로 말하기 어렵지만, 항상 전작보다 (재활용 소재를)더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더 많은 부분이 개발이 됐다고 하는 건 아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활용 소재 사용으로 인한 원가 상승때문에 갤럭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재활용품을 적용하게 되면 가격에 대한 압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가격은 인상하지 않겠다"며 "공정의 최적화 설계로 가격 인상은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도 재활용 부품 때문에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이 전가된 건 없고, 이 기조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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