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은 제주 방문 후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13일에 진행되는 합동토론회·현장 비상대책회의 전 4·3 평화공원에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최고위원직 후보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최고위원 후보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제주도를 방문, 제주 호국원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고 13일 전했다.
태 의원은 "4·3사건은 명백히 김씨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 4·3사건이 남조선로동당 인민유격대 측 반란으로 시작됐으며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자성하겠다는 뜻.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들은 1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 방문·추모했다. ⓒ 연합뉴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들도 같은 날 제주 4·3 평화공원 방문 후 "우리나라와 우리 정치,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마음에 응어리진 과거 아픔을 과감하게 풀어드리고 함께 끌어안고 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도 내 청년들과 함께 방문·추모 후 기자들 앞에서 "과거의 아픔을 우리가 함께 되새기면서 미래로 나아가자"고 표명했다.
한편, 국민의힘바로세우기(대표 신인규) 측은 오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천아용인 후보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토크콘서트에서는 하태경 의원·임승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당 개혁을 위한 비전·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