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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일회성 요인 제외 시 기대치 상회 "양호 수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55.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13 08:00:58

서울 종로구 SK네트웍스 본사 전경. ⓒ SK네트웍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일회성 요인울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세컨라이프 프로그램 관련한 일시적 비용 약 200억원 가량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터카·SM 및 SK매직의 실적 정상화, 워커힐 흑자 유지 등이 전체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며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줄어든 2조5000억원, 55.5% 성장한 311억원이다. 매출액의 감소는 트레이딩 부문 철강사업 중단 영향과 정보통신 부문 단말기 판매 감소로 인해 부진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은 공급 차질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로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탄력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이익은 개선됐다"며 "워커힐은 연말 성수기에 행사 등과 연계된 호텔 객실, F&B 수요 증가로 분기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트레이딩은 핵심 고객사 중심의 안정적 거래 확대를 통해 실적이 증가했다. 렌터카·SM 부문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로 실적이 정상화됐다"며 "중고차 매각가격 하락은 단가가 높은 중동향 수출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모습이며, SK매직은 렌탈 계정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 안정화, 일회성 요인 등으로 증익을 달성했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가전 부문은 판매량 중심의 전략 변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중단사업에서는 유연탄 가격 강세로 석탄사업 자산손상 환입이 일부 반영됐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렌터카·SM, SK매직 등 주력 사업 실적이 정상화된 가운데 2020년 이후 전사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한 워커힐도 적자 흐름에서 벗어났다"며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지분 취득, 펀드 출자 등의 형태로 국내외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인수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사업도 향후 추이가 기대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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