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1.52대비 11.79p(-0.48%) 하락한 2469.73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1.52대비 11.79p(-0.48%) 하락한 2469.7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47억원, 48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7%), 보험(1.13%), 운수장비(0.96%), 음식료품(0.91%), 건설업(0.85%)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4.1%), 서비스업(-1.73%), 의약품(-1.52%), 기계(-1.32%), 의료정밀(-1.2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0.46%)만 상승했다.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장 대비 3300원(-4.65%) 하락한 6만7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32%) 내린 6만2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이 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것이란 경계감에 하락했다"며 "환율이 오르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축소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뉴욕증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4.58대비 12.14p(-1.55%) 내린 772.4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7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22억원, 1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01%), 운송(0.33%)을 제외하고 컴퓨터서비스(-3.43%), 디지털컨텐츠(-3.26%), 통신서비스(-3.17%), IT S/W & 서비스(-2.93%), 소프트웨어(-2.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53%), 엘앤에프(0.44%), 오스템임플란트(0.27%), 에스엠(16.45%)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장 대비 950원(-3.1%) 떨어진 2만965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펄어비스가 전장 대비 1450원(-3.01%) 밀린 4만67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0.38%) 오른 126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