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수익성 악화' 카카오, 한국어 특화 AI '코GPT'로 승부수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2.4%↓…AI·헬스케어서 신성장 동력 발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10 11:46:59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역성장했다. 

ⓒ 카카오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한 카카오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등장을 '기회이자 위기'라고 봤다. 카카오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내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첫 7조원 돌파에도 주춤 

카카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71억원, 영업이익은 580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판교 데이터 화제가 발생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7744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539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668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둔화 등의 영향에도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배송상품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일부 연결종속회사의 연결 제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79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8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IP 유통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216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05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248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308억원으로 신규 게임 출시 공백과 비게임 사업부문의 비수기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한국어 AI '코GPT' 활용 서비스 올해 공개"

카카오는 카카오는 올해 AI,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GPT 기반 버티컬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버티컬 서비스는 특정 분야를 수직화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비스를 말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같은 초거대 AI 모델의 등장은 카카오에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며 "초거대 AI 모델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의 크기가 품질을 좌우하고, 결과적으로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코GPT 개발 비용에 대해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그동안 투자하던 AI 부문 투자 비용 수준에서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