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이 지난해 순이익 3조169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 우리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 3조1693억원을 거둬들였다고 8일 밝혔다.
우리금융 공시에 따르면 이번 순이익은 지난 2021년 실적인 2조5880억원 대비 22.47%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9조8460억원으로 전년 8조3440억원 대비 18%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수익 중 이자이익은 8조6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연간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4%를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1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대출채권평가·매매와 기타비용의 영향이 컸다. 수수료이익은 신탁 수수료와 방카슈랑스 수수료 확대로 1조7100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1조4710억원 대비 16.2% 늘어난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1조82억원으로 지난해 9900억원 대비 9.3% 확대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1%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21%에서 지난해 4분기 0.26%로 소폭 상승했다. 위험에 대비해 쌓아둔 충당금은 2조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조903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해 1130원으로 공시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는 리스크관리에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