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
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
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 영업이익 1413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2년 누계 매출은 7조8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6454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처음 넘었던 2021년의 기록을 깨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5050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늘었다.
백화점 사업은 4분기 기준, 매출액 6686억원(+4.8%),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
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져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22년 누계,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26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세계가 전 임직원에게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6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신세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 강남점 2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 예상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며 "전 직급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6월 말 기준 신세계의 직원 수는 약 2600명이다. 이를 환산하면 약 100억원 규모의 성과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차례 상여금을 지급하는데 이번 상여금은 이와 별개다. 다만 임원들은 올해 경영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성과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