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추천

한용구 은행장 잔여임기 계승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상혁 부행장이 추천됐다. ⓒ 신한금융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가 8일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상혁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자경위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다시 후임 추천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자경위는 추천 배경에 대해 "정 후보는 전통적 은행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조직혁신을 주도하며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역삼역금융센터 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안에 신임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 후보가 신한은행장에 선임되면 한용구 은행장의 잔여임기를 받게 된다. 한용구 은행장 잔여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