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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K팝 성지' 백화점, 외국인 매출 최대 1143%↑

갤러리아·더현대 서울,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2.07 15:58:50
[프라임경제]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도 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관련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최근 6개월간(2022년 8월-2023년 1월) 1년전 동기간 대비 500% 이상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높다. 강남권에는 확고한 외국인 매출 1위 백화점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혀있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15% 이상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은 1% 이하까지 떨어졌다.

이달 갤러리아 명품관 한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선물용 넥타이를 고르고 있다. © 갤러리아


명품관은 최근 6개월 동안 엔데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주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며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고객들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1인당 구매액(객단가)도 높다. 코로나19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명품관 외국인 고객의 특징 중 하나다. 외국인 전체 매출 중에서 갤러리아 글로벌 멤버십카드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50%를 상회한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마케팅팀은 엔데믹으로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및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멤버십, 글로벌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팝' 등 한류 경험을 계기로 국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K팝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관광객 객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스트레이키즈(6월), 뉴진스(8월), 블랙핑크(9월), 에이티즈(11월), 더보이즈(12월) 등 K팝 스타들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진행하며 글로벌 K팝 팬들 사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8% 늘었다. © 현대백화점


또한,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대상 별도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위챗 등 해외 SNS 계정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인플루언서, 여행사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아이돌그룹 데뷔 및 컴백, 영화 및 드라마를 비롯해 뷰티, 푸드, 스타일 등 K컬처 관련 색다른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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