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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리게 반성, 후속조치에 최선

석종훈 다음 대표 인터뷰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7.24 14:52:35
[프라임경제]“뼈저리게 반성한다. 앞으로 개인정보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24일 서울 홍익대 다음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2일 발생한 한메일의 타인 메일 노출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차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완 CPO(서비스 총괄책임자)와 임정욱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석대표는 "이번 사고는 한메일 기능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프로그램 버그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소문처럼 해킹에 의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이메일 서비스에 접속한 회원 중 메일 목록이 노출된 피해 외에도 메일 내용이 노출되는 피해 사례는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3시 발생했다. 한메일에 로그인하면 다른 사람의 메일목록이 무작위로 노출된 것. 다음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4시경 서비스 접속을 차단했으며, 5시10분 복구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메일 목록과 내용 노출, 또는 첨부파일다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다음은 이번 사고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로그인 기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프로그램 버그로 인해 동시 접속한 이용자들끼리 편지함이 서로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스템 개선 작업을 낮 시간대에 실시했기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 "서비스의 중단이 필요한 대대적 개편은 새벽 시간대에 이뤄지지만, 소규모 기능개선작업은 통상적으로 평일 낮 시간대에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메일이 삭제된 고객 피해 신고는 415건, 첨부파일 다운로드 피해는 1건이 접수됐다고. 장애 시간대에 접속한 이용자는 총 55만명이었으며 메일 목록 노출 피해는 최대 43만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음은 이번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확인 결과 해킹은 절대 아니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 기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버그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후속 대책으로 한메일 웹페이지에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고객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석대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성실하게 보상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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