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 DL이앤씨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상반기 예고했던 플랜트 수주 여부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9.1%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DL이앤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증가한 2조2563억원, 55.6% 감소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주택 원가율 상승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플랜트 수주목표를 3조6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이 중 2조8000억원이 일정상 상반기에 수주로 인식될 수 있다고 파악된다"며 "계획대로 진행 시 플랜트 실적 약진이 기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별도 주택 착공 감소로 외형 성장이 정체됐고, 원가율도 조기 안정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다만 상반기 예고했던 플랜트 수주 여부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