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은행지주 회장 및 사장 내정자 자질 시비가 결국 국민은행의 파업 가능성으로 치닫고 있다.
![]() |
||
![]() |
||
![]() |
||
![]() |
||
유강현 노조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황영기 회장 내정자는 반사회적 범죄인 삼성비자금 조선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우리은행장 재직당시에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주의적 경고까지 감독기관으로부터 받은 인물"이라고 자질을 문제삼았다.
또 "김중회 사장 내정자는 뇌물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더욱이 대형 시중은행을 경영해 본 경험도 없는 공직자 출신 아니냐"고 말했다.
![]() |
||
이 회견은 전국금융노동조합 양병민 위원장,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 MB정부의 금융기관 장악음모를 반대하는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병민 금융노조 의원장은 "삼성 비자금 의혹과 실명제법 위반한 황 내정자는 자질이 없다. 은행 산업은 돈만 있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황 내정자는 전문경영인이 아니라 MB 측근이자 정치인"이라며 낙하산 논란을 성토했다.
이정희 의원 역시 "도덕성이 요구되는 은행에 법을 위반한 인사를 낙하산으로 보냈다. 금융인에게 법을 어겨야 출세한다고 이야기하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의도인가"라고 꼬집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