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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S23, 재활용 부품 전작보다 2배 늘어

폐어망∙폐생수통 재활용…파트너사 협력 통해 '친환경 경영' 가속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02 10:48:34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3'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파트너사와 개방적 협력을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 부품 사용을 전작 보다 2배 늘렸다고 밝혔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스마트폰 부품에 추가 적용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S펜을 지원하지 않은 갤럭시S23 일반·플러스의 경우 11개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S펜 관련 부품에 에코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외장 부품에도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2023년 한해 동안 약 15톤(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다. 또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 적용된 재활용 알루미늄 부품. ⓒ 삼성전자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심(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아울러 공정 중 발생하는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된 글라스는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이 글라스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로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라스 제품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부품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품과 원자재의 철저한 사전 검사와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제품 내 유해 물질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패키지 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해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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