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측의 장외투쟁 의지를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작정인가"라고 비난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말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1인의 부정부패 혐의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작정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 과시를 위해 전국 당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파란색 복장 규정까지 하달했다"며 "국회를 장악해 무소불위 횡포를 부리던 다수당 민주당이 왜 소수당의 수단인 장외투쟁을 택했나"라고 질문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019년 9월부터 벌어졌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호 집회를 국민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국 수호, 검찰개혁 피켓을 들었지만, 국민은 문재인 정부에 공정과 정의라는 이름의 레드카드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 비대위원장은 2월 임시회기 때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 확대 △스토킹범죄의 반의사불벌죄 삭제 △보험사기 범죄 처벌 강화 △마약범죄와의 전쟁 관련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그리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임대인 체납정보 확인 등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법안과 실손보험 간소화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라고 언급·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