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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조원' LG화학, 첨단소재 호조에 실적 선방

석유화학 부진으로 영업익 40.4%↓…올해 투자금액 4조 추산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1.31 20:58:47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50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첨단소재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전사 매출 증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이는 석유화학 사업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증가와 유가 상승, 수요 침체로 전반적인 사업 환경이 악화한 탓이다. 

LG화학 트윈타워 전경. ⓒ 프라임경제


올해 사업 전망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해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석유화학 사업 전망은 올해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화학은 기존 제품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 가능성 신사업 육성 등으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이 4배가량 늘어난 첨단소재 사업은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에 따라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탈 가격 급등이 우려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생명과학 사업은 아베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과학 사업은 매년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2021년 670억원 수준을 기록한 영업익은 올해 7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설비투자는 약 4조원 규모로 추산했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만큼 집행은 신중하게 이뤄지겠지만, 3대 신성장 동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이미 1월 중에 1조4000억원 규모를 회사채와 외화자금 등으로 조달한 만큼 나머지 금액은 자금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북미 사업 기반 구축을 통해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증설뿐만 아니라 메탈 등 투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전기차 시장도 여전히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첨단부문도 지속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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