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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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17:04:34
[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이 23일,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한국타이어에 인턴사원으로 취직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큰 회사를 가진 든든한 친인척도 없고, 빽도 없어 매번 취업시험에서 낙방하는 청년백수들은 이시형씨를 보며 허탈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 했다"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후광 작용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변인은 또 한국타이어가 집단적 산업재해 사망 논란에 올랐던 점을 지적하며 "죽음의 공장에 대통령 아들이 취업된 것은 산업재해의 위험에 한 사람이 더 노출됐다는 사실도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고, "한국타이어에서 돌연사한 노동자의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한국타이어 경영진을 처벌하지는 못할망정 아들을 취업시켜 면죄부를 준다'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