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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에 파손된 설립탑 기단부 대리석을 조대 구성원들이 들러보고 있다.ⓒ광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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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방이후 7만2천명의 민중들이 세운 민립대학이라는 조선대학교 설립 정체성을 상징화한 ‘조선대학설립동지회기념탑’이 최근 훼손된 것과 관련 대학 구성원들이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누군가에 의해 탑 기단부 대리석 등 일부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지자 조선대학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중)가 23일 오전 설립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대학교 설립 역사를 짓밟는 테러”로 규정했다.
이들은 “설립기념탑은 (조선대)설립역사를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설립동지회원을 비롯한 동문과 지역민들의 성금에 의해 세워진 조선대학교의 상징물”이라며 “(상징물 파손은)은 설립사에 대한 유린행위이자 민주선진대학으로 발전을 방해하는 파괴행위”라고 성토했다.
또 “7만2천명여 호남민중에 의해 설립된 자랑스러운 민립대학을 전 경영진 박철웅 일가에 의해 왜곡.변조 됐으나 양심적인 교수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113일동안 투쟁을 통해 막아내고, 설립역사를 되찾아 민주대학으로 재탄생하게 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며 탑 설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들은 경찰에 대해 하루빨리 범죄의 전말을 밝혀 낼 것과 대학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응책을 강구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설립정신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조선대학교 정체성 파괴로 간주하고 강력히 규탄 다”며 “1.8정신 계승, 법인정상화 매진, 박철웅 구 경영진 복귀기도 반대”를 결의 했다.
한편 이날 동부경찰서는 기자회견 전에 설립기념탑 파손현장을 조사했으며, 목격자 탐문, 폐쇄회로 검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선대 구성원들은 설립기념탑 훼손의 배후로 “최근에 대학법인 정이사 복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구 경영진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경찰의 수사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한편 설립기념탑은 1988년 전 이돈명 총장 재임시절 설립운동을 시작하여 1994년 12월8일에 조선대학교 운동장 입구 왼쪽에 부지 1천여평에 세워졌다. 탑 전체 높이는 18미터, 기단부는 1.8미터로 1.8항쟁을 의미하고 있다. 또 탑 정면부에는 설립동지회원들을 상징화한 부조물이, 뒷면에는 설립동지회기념탑기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