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 피에스케이 본사 전경. ⓒ 피에스케이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상반기 수주 공백보다 하반기 업황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둘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메모리 시설투자비(Capex) 감소 우려가 선반영되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4배 수준에 형성돼있다"며 "그러나 기 확정된 물량만 감안해도 전년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해 보이며, 하반기 투자 일정에 따라 현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피에스케이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32% 줄어든 966억원, 68% 감소한 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장비매출은 직전분기대비 40% 이상 감소한 610억원으로, 삼성전자 P3 디램과 로직 투자 일정이 기존 계획대비 지연됨에 따라 장비 인도 일정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분기는 계절적으로 성과급이 반영되는 시기이며, 지난 3분기 반영됐던 데모장비 양산 전환 효과도 제거됨에 따라 수익성은 직전분기대비 훼손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늘어난 4802억원, 0.4% 축소된 1057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 수준의 실적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메모리 업계 전반적인 Capex 축소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 대비 양호하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향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삼성전자의 P3 투자와 북미 고객사 투자 수혜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 확정된 양 사 합산 투자 규모는 약 110K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증가한 규모"라며 "하반기 삼성전자의 P3 추가 투자와 테일러 팹 셋업 일정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가로, 중국 업체 향 드라이클리닝, 베벨에처 공급 증가 가능성과 함께 잔여 데모장비의 양산 전환 가능성도 실적을 추가 개선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