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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전 근로자 땀·열정·헌신 韓·UAE 형제 관계 돈독케 해"

바라카 원전 근로자 격려 오찬 간담회 참석…설 앞서 근로자들과 북어떡꾹 식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1.17 09:31:36
[프라임경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원전 내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바라카 원전 내 직원식당에서 이뤄진 근로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과 헌신이 한국과 UAE 형제 관계를 돈독하게 한 것"이라며 "그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바라카를 택했다는 것은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적인 삶을 살겠다는 결정이었다"며 "이런 도전정신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에서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행사장에서 공개된 UAE 직원의 아이들과 한국 학생들의 친근한 우정을 그린 영상을 회상하며 "10여년 전 두 나라가 원전 건설에 합의한 뒤 양국은 단순한 교역국이 아닌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고 안전하게 지켜주며 미래를 위해 공동사업을 같이 해 나가는 형제국가가 됐다"며 "중요한 공동사업을 하게 되면 서로 가까워지고 상대국 문화도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 모하메드 대통령께서 내게 '우리의 친구가 앞으로 우리 손주의 친구'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한-UAE 관계 출발이 바로 바라카 이곳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과 헌신이 한국과 UAE 형제 관계를 돈독하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도전정신 없이 일상의 삶에 안주하는 것은 프리라이더나 다름없다"며 "중동에 진출해 옷가지를, 섬유 제품을 팔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반세기전 도전을 통해 조선소도 없는데 배를 수주해 결국 수출을 해냈던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로 그 도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여러분들 화이팅 하십시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160여명의 바라카 원전 근로자들과 설에 앞서 북어떡국 식사를 함께하고,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근로자 한사람 한사람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것으로 오찬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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