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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 "중국 소비 대표주…실적 주시해야"

지난해 4분기 예상 전체 매출액 전년동기比 20.8%↑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17 08:36:02

서울신라호텔 전경 ⓒ 호텔신라


[프랑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소비 대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직전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연휴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 소멸까지 주가의 변동 폭이 심할 것"이라며 "모멘텀 이후에는 항상 실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8% 늘어난 1조3600억원, 13.3% 성장한 28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면세는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며 일부 지역이 봉쇄됐기 때문에 소비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리오프닝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것이 지난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 실적에 소비가 반영되기는 일렀다고 판단한다. 공항 면세는 여행객 증가로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레저는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으나 높아진 객단가 및 늘어난 객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면세 매출 성장이 고무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2023년 전체 면세 산업 매출액은 170억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를 추정했다. 다만 탑라인 성장 대비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이미 높아져 버린 알선수수료를 낮추는데는 대형 따이공의 헤게모니 약화가 선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고마진 고객인 중소형 따이공,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공항 임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만큼 손익분기점(BEP)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객단가를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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