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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신데렐라, 로또로 인생역전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7.23 09:34:33
[프라임경제]중국의 부자들이 잇따라 광고를 통해 배우자를 구하면서 이른바 ‘결혼사냥’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상하이의 한 부호가 ‘여성 10명과 애정계약을 한 후 최종 선발된 여성에게 100만 위안(약 1억5000만 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배우자를 공개 공고한 것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장쑤성 난징에서 사업을 하는 ‘천만장자’ 장모 씨가 ‘소양이 깊고 아름다운 배우자를 구한다’는 대자보를 난징의 몇몇 대학에 붙였다.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지난 20일,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약 3개월간 1,073명의 여성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응모했다”면서 “그 중 난징예술대의 한 미녀 박사가 선정돼 두 사람은 내년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

이와 같은 ‘결혼세태’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요즘처럼 명문 대학을 나와도 훌륭한 배우자를 만난다는 보장이 없는 때에 ‘결혼사냥’을 통해서라도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이에 대해 “TV 드라마나 영화 속 모티브로 자주 등장하는 ‘신데렐라 신드롬’이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여성의 가치를 외모와 학벌 등으로만 판단하는 사회적 풍조도 문제지만, 단번에 신분상승을 꾀하는 인간의 욕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을 기대하며 로또1등 당첨에 도전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면서 “하지만 로또1등 당첨은 부호의 배우자가 되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814만분의 1의 확률로 당첨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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