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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사라진 은행 5% 정기예금…다시 주목받는 고금리 '파킹통장'

우대금리 조건, 예치 한도 등 다양한 요소 고려한 선택 必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3.01.11 13:59:39

'금리 노마드족'의 움직임이 파킹통장으로 몰리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끝을 모르고 치솟던 은행권 수신금리가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11월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당부한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되죠. 이로 인해 주요 시중은행권에서는 연 5%대 금리 예금상품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이에 보다 더 높은 금리를 받고자 움직이는 '금리 노마드족' 움직임이 '파킹통장'으로 몰리고 있죠. 특히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 확보와 단기 자금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파킹통장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은행 예금금리 속에 예·적금 상품 가입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이 잠시 주차하듯 자금을 예치하고, 고금리 이자과 함께 언제든지 자유롭게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파킹통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죠. 

파킹통장의 대표 주자는 저축은행입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읏맨'의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OK읏백만통장Ⅱ' 파킹통장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5%(이하 세전)로 우대금리 조건인 오픈뱅킹 등록 시 0.5%p가 추가돼 연 5.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500만원 초과 시 최대 5000만원까지 최고 연 4% 금리가 적용되죠.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예치한 고객은 최고 연 3% 금리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파킹통장 상품으로 '머니쪼개기'를 선보이고 있죠. 해당 상품은 지난 2일 금리와 한도를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별다른 우대 조건 없이 연 4.3%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도 역시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향 조정됐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한도금액인 5000만원까지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스파킹통장2를 운영하고 있죠. 우대금리 조건이나 가입금액 제한은 없지만 5000만원 초과분부터 연 1.0%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외에도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과 웰뱅 모두페이 통장 상품에서 최대 연 3.8% 금리 혜택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나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은 각각 하이하나보통예금과 Fi저축예금을 통해 최고 연 3.8% 금리를 제공합니다.

저축은행이 높은 금리 혜택을 장점으로 내세운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은 높은 한도로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상황이죠. 케이뱅크 파킹통장은 플러스박스와 기분통장 두종류로 구성돼 있습니다. 

케이뱅크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는 최대 3억원까지 금액 관계없이 연 3.0%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인 기분통장의 경우 매일 기분에 따라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정할 수 있죠. 금리와 한도는 플러스박스와 동일하고,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 2일 매월 한 달에 한 번 넷째 주 토요일에 이자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매일 1회 이자 수령으로 변경했죠. 아울러 기존 입출금통장에 지급되던 이자가 플러스박스로 입금되면서 매일 남은 잔액 기준으로 이자가 붙은 일복리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5000만원 기준 매일 세후 3400원가량 이자가 지급돼 월 12만2000원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죠.

파킹통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토스뱅크도 한도 제한이 없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통장은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4.0%, 이하 금액은 연 2.3%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많은 금액을 예치할수록 더욱 높은 이자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죠. 

이에 더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시행으로 일복리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령 당행 통장에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로 연간 271만원(세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파킹통장이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죠. 기본적으로 일반 예‧적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우대조건에 따른 최고금리, 예치 한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이또한 차등적용이 됩니다. 금융소비자 스스로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효율적인 투자 방법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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