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에스디에스 사옥. ⓒ 삼성에스디에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1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클라우드, 디지털포워딩 물류 시스템 등 체질개선을 통해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물류부문 실적정상화로 인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하락할 것이라며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하면서도 "선제적 투자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장기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늘어난 3조9607억원, 31.2% 성장한 1893억원이다.
매출액은 물류운임 안정화에 따른 물류부문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되겠지만, 클라우드 전환 수요증가에 따른 IT 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법인세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일부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일부 인식되면서 컨센서스 2043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코로나로 지연된 고객사의 IT 투자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IT 서비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비용절감 및 데이터 효율화를 위한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물동량과 운임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큰 물류부문의 경우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가 올해 미주와 유럽까지 확장되면서 실적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