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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980년 수교 이래 첫 UAE 방문

14~19일 UAE 국빈방문 및 다보스 포럼 참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1.10 15:32:0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방문하고, 17~19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이 밝히고 "모하메드 UAE 대통령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바라카 원전 방문, 원전 및 에너지 행사 등을 참석할 예정"이라며 "국빈방문의 경우 접수국의 의사가 중요하며, 현재까지 세부 일정이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더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순방을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 연합뉴스

이어 김 실장은 "17일에는 스위스 취히리로 이동해 현지에 있는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18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 주요 글로벌 CEO들과 간담회, 그리고 우리나라 및 2030 부산엑스포 박람회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석할 것이다"며 "19일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 연설에서는 범 세계적 글로벌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연설하고, 다시 취리히로 이동해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석학들과 과학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의 의의와 기대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UAE 방문은 1980년 수교 이래 처음 이뤄진 것으로 양국간 14회 정도 정상간 상호 만남은 있었지만 양측 모두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초 양국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실장은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 외교의 초첨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형제 나라인 UAE의 방문을 통해 원자력 엔너지 투자, 방산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며, 다수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이번 순방에서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UAE 국부펀드와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같은 시기에 취임한 후 특사 파견과 친서 교환 등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해 왔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이는 앞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있어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으로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와 공공외교 입체적 수행을 할 예정"이라며 "다보스 포럼은 주요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기업인, 그리고 학계와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영향력 있는 민간 주도 국제경제회의로, 기후변화와 경기둔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하 밀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외교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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