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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멀어진 나경원 부위원장, 출마 촉구 여론 대두 중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굴하지 말고 용기 내달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1.10 11:01:39
[프라임경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바 있지만, 대통령실에서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헝가리식 해법을 제시한 것을 놓고 정부는 무관하다는 처지를 밝히면서 해촉할 것이라는 풍문도 있다.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청년당원 100인 측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주장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부위원장을 향해 "정무직을 갖고 있으면서 전대행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골대를 들어 옮기는 것으로 안 되니 자기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고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정말 이런 식일 것이라면 전당대회 취소하고 윤핵관들이 대통령께 건의해 가장 입맛에 맞고 말 잘 들을 것 같은 분을 콕 찍어 새 대표로 임명하라"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체 민심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누군가를 누르기 위해 속이 훤히 보이는 룰 개정 과정을 보면서 허탈하고, 혼란스러웠지만, 당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는 진정성 아래 소신 있게 경쟁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권력을 가진 일부 특정 세력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마 자체를 봉쇄해 버렸다"며 "정말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 민주주의는커녕 전체주의적 사고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부디 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달라. 여전히 우리 당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수많은 당원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 부위원장을 향한 발언에 대해 '소신'이라고 답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 후 나 부위원장 관련 발언에 대해 "정무직을 맡으면서 당직을 병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대상이 되든 간에"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들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의 당원이라면 누구든 출마할 수 있다"며 "80만 책임당원이 집단지성으로 제대로 이끌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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