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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불확실한 시장상황 속 확실한 대안"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31.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9 08:25:39

SK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마케팅비용, 시설투자비(CAPEX) 등 이익추정 변수가 적어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확실한 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렌드'의 글로벌 진출과 구독서비스 가입자 증가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4조4334억원, 31.2% 성장한 2974억원이다. 전년동기 일회성 인건비 750억원이 반영된 것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마케팅 안정화 기조 속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IPTV, 데이터센터 등 자회사 SK 브로드밴드도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4.3%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5%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연된 CAPEX 가 4분기 집행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용 안정화 기조로 동사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에도 비용 변수가 적고, 기조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실적의 안정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모멘텀은 약하지만 실적과배당의 안정감이 높은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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