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다.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다."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맞춤 경험 대중화 시대' 선언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며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새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장돼 있는 형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지원함으로써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유니버스에서 이뤄지는 맞춤 연결을 통한 일상의 시나리오를 아침·낮·저녁 시간대 별로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은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연결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통해 연결된 기기간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모니터링하게 된다. 녹스 매트릭스는 삼성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한다.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사업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차량 내 스마트 경험(ICX)을 극대화한다.
◆'공간인지 AI' 비롯 미래 기술 소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형인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면서 준비 중인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공간인지 AI(Spatial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공간인지 AI는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은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고객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를 비롯한 업계 기술 리더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저감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넷 제로 홈을 포함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초대된 파타고니아의 최고 철학 책임자인 빈센트 스탠리는 삼성과의 협업 히스토리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까지(유럽 기준) 저감할 수 있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개발했다. 이 세탁 코스는 이미 유럽 지역에 도입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국내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양사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탁기 외부 필터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새롭게 개발해 올해 유럽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