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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노조 파업 초읽기…노사 임금협상 최종 결렬

"임금·성과급 견해 좁히지 못해"…찬반투표 이후 파업 절차 돌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1.05 15:37:26
[프라임경제]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골든블루가 파업 위기에 놓였다. 골든블루와 노동조합(이하 노조)측이 임금 및 성과급 문제로 견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협상 최종 결렬 직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섰고, 투표 결과 파업에 찬성하는 조합원 표가 다수를 차지하면 파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와 노조는 전날 오후 부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임금협상안 최종 교섭에 실패했다. 

골든블루 노사는 임금과 성과금 문제를 두고 지난해 4월부터 10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골든블루


앞서 골든블루 노조는 지난해 10월에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당시 사측은 임금 인상과 더불어 성과급을 연말에 한 차례 더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가 성과급 지급률을 받아들이지 않아 임금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 갈등의 쟁점은 성과급 지급률이다. 노조는 실적 성장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14%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골든블루의 2022년(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3% 증가한 1571억700만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1378억6200만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371억61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85.0%, 당기순이익은 198.8% 급증했다.

노조는 골든블루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임원들에 비해 직원들의 성과급이 너무 적다고 주장한다.

이정훈 전국식품산업 노동조합 골든블루 지부장은 "전 직원 250여명이 받는 성과금이 박용수 회장 1인의 성과급과 같다"면서 "사측은 그간 노조와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을 뿐더러 대화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향후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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