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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업종 내 실적 방어 돋보이는 업체 "

올해 실적 가시성↑ "SET 수요 둔화 우려 속 차별화된 행보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5 08:48:24

ⓒ 삼화콘덴서


[프라임경제] SK증권은 5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동사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에 세트(SET) 수요 회복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실적 안정감이 가장 높고 전장 비즈니스도 속도를 더해가고 있어 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우위를 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삼화콘덴서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 줄어든 571억원, 479.8% 성장한 50억원으로, 업종 내 실적 방어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타이트(tight)한 재고 관리와 가동률 조정으로 10월과 11월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Non-It 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가 호조세를 보였다"며 "12월은 재고 조정 영향이 크지 않지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 역시 다른 MLCC 업체와 마찬가지로 SET 수요 둔화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도 "MLCC의 Non-IT 향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 현재 업황에서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전장 쪽 주요 고객사의 수주 동향도 상당히 우호적이며 올해 성장 가시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력변환콘덴서(DCLC)도 신규 고객사향 공급을 준비 중에 있어 올해와 내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전사 실적이 전년 동기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올해 추정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5% 상승한 2817억원, 17.3% 증가한 36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SET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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