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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OTT 확대 전망…목표주가↑

"美·日 진출 계속 준비 중…중국 신작 판매 가능성에 추가 성장 모멘텀 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5 08:31:50

ⓒ 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쉽지만 성장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가 예상돼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9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 늘어난 1550억원, 59.0% 성장한 101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1.2% 하회한 수치다. 

판매 매출액은 '더글로리', '아일랜드 2화', 'The Big Door Prize 3화', '셀러브리티' 등 오리지널 작품 4편과 '동시방영 콘텐츠 4편 '작은아씨들', '연예인매니저로 살아남기', '미씽2', '슈룹' 등 동시방영 콘텐츠 4편 방영으로 1048억원을 추정했다. 편성 매출액은 방영 회차 감소로 412억원이 예상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마다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해당 분기 동시방영 콘텐츠는 4편이지만 모두 인식되는 동시방영 콘텐츠는 2편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동시 방영됐던 '환혼'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 부담 지속과 함께 자회사 길픽쳐스 인수  후 영업권 상각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동사는 글로벌 스튜디오에 도약하고자 외형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간 제작 편수는 오리지널 작품 확대로 전년 대비 1~2편 늘어나고 제작 규모도 넷플릭스 재계약 및 시즌제 작품 증가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동시 방영 콘텐츠는 재계약으로 리쿱(회수)율이 올라가겠지만, 전체 매출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리지널 작품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진출을 계속 준비 중이고, 중국 신작 판매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추가 성장 모멘텀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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