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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펀드 해지굴욕,'펀드런우려'촉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22 10:43:34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인도주식펀드가 수익률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설정 9개월여 만에 해지돼 '펀드 런(환매 열풍)'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10월 100억 원 규모로 설정된 '미래에셋 인디아 대형주 주식형펀드'가 지난 15일 해지됐으며, 정산 후 79억 원으로 줄어든 순자산이 가입자들에게 분배됐다는 것이다.

이 펀드의 해지 당시 수익률은 -20%로 이머징 마켓의 증시 하락과 전세계적 금융 불안을 감안해도, 박현주 사단의 명성에 어느 정도 오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 사태가 펀드 런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라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중국)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과 낮은 기대수익률이 문제가 되는 것. 특히 단기간에 세계 경제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아직 강해, 동남아, 중국, 남미 펀드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많이 나온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펀드 런 실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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