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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대우조선,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강조…"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혁신"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1.02 14:16:07
[프라임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성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을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 키우는 데 힘을 쏟아줄 것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인플레이션, 고금리, 긴축, 경기침체로 인해 대외 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졌고, 역성장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 온 한화는 움츠러들기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을 두고 김 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자"며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과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화는 지난달 16일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

기업결합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김 회장은 한화만이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지속해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화·금융·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 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한다"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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