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화제가 개인 자가용 승용차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달 16일부터 보험료를 2.0∼3.8% 내린다고 밝혀, 업계 전반에 끼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21일 이후 가입해 다음 달 16일 보험이 시작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삼성화재가 차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은 2006년 5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다만 삼성화재측은 업무용, 영업용 차량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인하하면서, 다른 손해보험사도 잇달아 차 보험료 인하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르기만 하던 자동차 보험료가 삼성화재 인하 소식을 계기로 떨어질 가능성이 열리면서, 가계에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이처럼 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최근 차 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고유가 등에 따른 가계부담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번 인하에 대해 삼성화재측은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고통 분담을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