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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향해 "전 정부 성과 지우기 급급 말길"

부산서 최고위원회의 개최 "남북 관계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1.02 11:30:26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임 정부 성과 지우기에 급급하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표는 "국정 책임의 실종, 정치의 부재, 폭력적 지배가 활개치는 난세가 됐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내고 길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책임이 정치에 있다"며 "국민과 함께 올해를 새로운 희망의 시작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 경제에 대해 "민주당은 부울경 메가시티, 가덕도 신공항,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부산 발전 3대 전략을 추진했지만 여당 단체장들의 말 바꾸기와 정부·여당의 수수방관으로 핵심 사업인 메가시티가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이 정권이 국정과제로 꼽은 메가시티 사업을 스스로 망치고 있다. 정부·여당의 가덕 신공항 조기개항 의지 및 엑스포 유지 의지에 대한 의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과나 진상규명 의지는 자취를 감췄다. 참사 지우기가 이 정권의 진심인가 묻고 싶다"며 "그동안 정부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여당의 몽니 때문에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 지체된 시간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당연하다"고 했다.

또 한반도 위기에 대해선 "정부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강경 대응 앞세워선 안 된다. 말 폭탄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나열하면서 통합과 협치가 아닌, 법치만 강조한 것도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남북 관계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이어가는 한반도 상황을 풀어갈 대원칙도 내놓지 못했다"며 "말 폭탄으로 군사적 긴장감만 끝없이 높인다면 그 끝은 정말 전쟁이다.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무모한 도박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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