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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쎌, 다양한 분야 확장성 보유 "주가 반등 이끌 것"

주력 제품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 미니LED TV 재작업 공정 활용 중 "목표 시장 유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30 08:00:01

레이저쎌 CI. ⓒ 레이저쎌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0일 레이저쎌(412350)에 대해 4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며, Micro OLED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으로의 확장성에 대한 입증되면 주가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저쎌은 면광원 레이저(area laser)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본딩 공정에 사용하는 리플로우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5년 설립해 올해 6월 기술 특례 상장(A등급)했다. 

동사의 핵심 기술은 레이저를 BSOM(광학모듈)에 투과시켜 면광원을 생성하는 것으로 국소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칩이나 기판의 휨 없이 공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제품인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LSR)가 미니LED TV의 불량 LED를 떼어 내는 재작업(Rework) 공정에 활용되며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미니LED용 rLSR장비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55%, 올해 3분기 누적 32%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프로브핀 접착용 pLSR장비가 납품되기 시작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LCD 패널 가격의 하락과 QD-OLED의 증설 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몇 년 간 미니LED TV의 출하 성장이 예상돼 동사의 목표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IT 업황이 안 좋은 만큼 설비투자 자체가 부진하며, 신기술의 침투 속도도 자연스레 둔화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이 이를 보여주는 지표라 생각한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연간 흑자전환을 노리기엔 부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긍정적인 부분은 여전히 4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빔의 면적을 고객사 필요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이러한 강점은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중장기적으로 프로브핀, 첨단반도체, 2차전지 BMS용 LSR 장비로의 추가 확장이 기대되며, 확장성에 대한 입증이 곧 주가의 반등을 이끌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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