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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 조성호 교수팀 '세계 최초'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기대감↑

가상현실 및 원격의료 분야 등 활용 전망에 수혜 기대감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9 14:29:30

조성호 KAIST 교수를 포함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녹십자홀딩스(GC)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GC녹십자 본사 전경 ⓒ GC녹십자


[프라임경제] 조성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교수가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녹십자홀딩스(005250, GC)가 주목받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조성호 교수가 총괄 자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하고 있는 펌킨컴퍼니(옛 애니멀고)의 최대주주로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능형 전자피부의 추후 상용화에 따른 수혜를 점치고 있다.

전자피부란 딱딱한 전자소자를 피부처럼 유연하고 늘어나는 형태로 만든 것이다. 사람 피부에 부착하면 인체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어 가상현실 구현에 활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호 교수와 고승환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제난 바오(Zhenan Bao)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제연구팀이 개발한 전자피부는 나노미터(㎚) 단위의 전도성 그물 망사를 사용자의 손 위에 직접 인쇄하는 방식을 적용, 크기가 크고 유연하지 않아 불편했던 기존 개발 장비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전자 피부와 최신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첫 사례다. 메타버스를 비롯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원격의료△ 로봇공학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기술은 앞으로 가상현실 및 원격의료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펌킨컴퍼니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 9월 분기 보고서 기준 펌킨컴퍼니의 지분 26.9%를 보유하고 있다. 

펌킨컴퍼니는 녹십자홀딩스와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두환 펌킨컴퍼니 대표는 "최대주주와 협업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웹3.0 플랫폼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으며, △산책 빈도 △활동량 △건강검진 등 여러 활동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반려동물 생애주기 컨설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14시21분 현재 녹십자홀딩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0.85% 내린 1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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