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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테슬라 반등 불구 급락…나스닥 1.3%↓

WTI, 0.72% 내린 배럴당 78.96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2.29 09:05:57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가가 반등했지만, 중국 경제 재개 기대 후퇴로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65.85p(-1.10%) 하락한 3만287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03p(-1.2%) 내린 3783.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9.94p(-1.35%) 밀린 1만213.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테슬라 주가에 주목했다. 이달 들어 44% 가까이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장중 3% 반등했다. 테슬라의 전일 종가는 109.1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추락했다.

테슬라의 반등에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계속 나왔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베어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는 11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테슬라의 현 주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중국이 내년부터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경제 재개를 선뜻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당장은 중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재차 심해질 수 있어 일본, 인도를 비롯한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7달러(-0.72%) 내린 배럴당 7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9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83.9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6510.4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5% 밀린 1만3925.6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7497.19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63% 내린 3808.82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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