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32.79대비 52.34p(-2.24%) 하락한 2280.45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큰 폭 하락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32.79대비 52.34p(-2.24%) 하락한 2280.4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77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87억원, 3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1%), 기계(1.13%)를 제외하고 증권(-4.45%), 비금속광물(-4.42%), 통신업(-4.37%), 금융업(-3.69%), 의료정밀(-2.8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기아는 전장 대비 3200원(-4.99%) 하락한 6만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00원(-2.58%) 밀린 5만6600원으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금융주 및 대형주 전반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한 것에 동조화돼 2차전지 대형주 전반이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하락폭을 키웠다.
테슬라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11%대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4.19대비 11.82p(-1.68%) 내린 692.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90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76억원, 2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1.26%), 통신서비스(0.66%), 의료·정밀기기(0.3%)를 제외하고 종이·목재(-4.3%), 일반전기전자(-3.52%), 인터넷(-3.41%), 비금속(-3.27%), 화학(-2.7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3800원(-7.45%) 주저앉은 17만14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5700원(-5.82%) 떨어진 9만2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4원(-0.34%) 내린 126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