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17.14대비 15.65p(0.68%) 상승한 2332.7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1조980억원, 50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조1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8%) △전기가스업(-0.95%) △보험(-0.61%) △증권(-0.09%) 4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은행(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2.08%) △섬유의복(2.04%) △건설업(1.59%) △화학(1.54%) △기계(1.24%)를 포함한 20개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11%)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 △삼성SDI(0.00%) △현대차(0.00%)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1만원(1.62%) 뛴 62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35%) 오른 5만8100원으로 마감했다.
신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 발표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며 "이날 중국 방역 당국은 내년 1월8일부터 코로나 전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기간을 폐지했다. 현지 언론은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이 종료됐으며 위드 코로나 체제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피를 동반 순매수했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는 코스피를 1조원 이상 사들였는데,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배당투자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진해 있는 전기·전자 업종을 주로 사들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며 "업종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소식에 힘입어 여행, 항공, 화장품과 같은 리오프닝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영향으로 방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4.68대비 9.51p(1.37%) 오른 704.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28억원, 11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12%) 1개 업종을 제외하고 △컴퓨터서비스(2.56%) △섬유·의류(2.48%) △종이·목재(2.30%) △화학(2.27%) △인터넷(2.24%) 등 나머지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1.58%) △스튜디오드래곤(-0.11%)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HLB는 전장 대비 1250원(4.13%) 치솟은 3만1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펄어비스가 전장대비 1600원(2.30%) 뛴 4만4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대비 700원(1.06%) 오른 6만68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4원(-0.26%) 내린 1271.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