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제가 가장 적임자"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 능력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을 지켰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과 싸우기보다 당 내부에서의 싸우는 일에 치중하거나 큰 선거에서 싸워 이기지 못한 채 패배하거나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리더십으로는 차기 총선 압승을 이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내부 갈등이 잦았던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공개 논란으로 대표 직무대행직을 사퇴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대표를 맡았던 황교안 전 대표 등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대표가 되면 당내 여러 세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당내 통합을 확실하게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저로서는 자기 사람, 측근을 챙기는 사천을 할 이유가 없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