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2023년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 및 개선과 함께 전장향(向) 카메라 매출의 큰 폭 성장으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올해 예상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1조1078억원, 38.0% 감소한 148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자동차 생산 차질을 감안하면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 부품은 갤럭시A시리즈 향 액츄에이터(A/F, OIS), 고화소 카메라 비중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장용 카메라도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해외생산법인의 생산 차질, 자동차 부품의 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내년 엠씨넥스의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 상승한 1조1900억원, 198% 증가한 4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떨림보정부품(OIS)이 프리미엄·보급형 모델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이다"라며 "내년 전장향 카메라 매출이 전년대비 32.8%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장향 카메라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3단계 채택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90'이 자율주행 3단계가 적용되며, 이후에 기아자동차의 'EV9'도 적용 예상된다. 엠씨넥스의 통합제어기(DCU)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부품 중 구동계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23) 내 점유율 증가, 보급형 모델(A시리즈)의 OIS 채택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