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3.45p(0.15%) 상승한 2317.14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모멘텀 부재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13.69대비 3.45p(0.15%) 상승한 2317.1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6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01억원,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4%), 보험(-0.39%), 전기전자(-0.24%), 금융업(-0.21%), 전기가스업(-0.2%)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섬유의복(1.51%), 의약품(1.32%), 증권(0.9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57%), 삼성전자우(-0.57%)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6000원(1.99%) 상승한 82만2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000원(0.44%) 오른 45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연말 배당주 매수 시한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머물렀다"며 "연말 배당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폭 축소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낙폭 과대 종목과 실적 상향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91.25대비 3.43p(0.5%) 오른 694.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4억원, 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4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22%), 음식료·담배(-1.64%), 컴퓨터서비스(-1.42%), 정보기기(-1.36%), 통신서비스(-1.33%) 등 14개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1.62%), 화학(1.35%), 인터넷(1.24%), 의료·정밀기기(1.15%), 금융(1.03%)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1.14%), 카카오게임즈(-0.23%)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장 대비 4400원(6.15%) 치솟은 7만59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리노공업이 7600원(4.84%) 뛴 16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원(-0.46%) 내린 127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