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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재진입 "적극 투자 권유"

"국고 10년물 금리, 3.5% 내외 큰 폭 상승…펀더멘탈 개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6 07:52:10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6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3050원에서 3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생명 CI. ⓒ 한화생명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 이후 GA자회사의 채널 확대와 향후 수익성 높은 신계약 판매를 통한 회사 가치 증가 가능성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단 개선된 재무상황에 대한 재평가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세한 숫자가 나오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도 당분간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면 저평가 해소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정확한 숫자가 나오기 이전이 오히려 동사에 긍정적으로 접근할 기회라고 판단된다.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IFRS17에 따라 회계기준이 바뀐다고 해서 기업가치가 변화할 리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크게 높아진 금리 레벨로 인해 개선된 펀더멘탈이 회계적으로 잘 확인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5월 DB 금융투자는 국고 10년물 2.1%의 저금리 상황을 반영해 한화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하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재 국고 10년물 금리는 3.5% 내외로 크게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펀더멘탈도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말 부채부담금리는 4.06%인 반면, 장기적으로 자산이익률이 국고채 대비 50~70bp 높게 형성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역마진은 해소됐다고 보인다"며 "금번 목표주가 상향은, 최악의 환경요인이 해소돼 동사가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재진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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