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NH농협금융,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상무'

임추위,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절차 완료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12.22 21:38:22

서울 서대문 소재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NH농협은행


[프라임경제]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추위는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고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날 임추위는 차기 NH농협은행장에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를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농협은행 영업본부장·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내부 인재다.

금융권은 이번 농협은행장 추천 배경으로 앞서 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이석준 전 국무조정 실장을 거론했다. 임추위도 이에 대해 "회장직에 외부 정통 경제관료가 선임된 만큼, 농협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법인 간 원활한 의사소통·시너지 창출에 있어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대표이사에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추천됐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상호금융 투자심사·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해 기업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임추위는 내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기업금융 및 투자·운용 등의 업무경험에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한 윤 내정자를 높게 평가했다.

신임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맡게 됐다. 서 내정자는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마지막으로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추천됐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를 2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벤처캐피탈(VC) 전문가로 소개했다.

이날 추천된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경영을 진행하게 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한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전문성, 영업현장 경험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했다"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