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2일 다보링크(340360)에 대해 B2C(소비자 간 거래) 판매에 따른 매출처 확대 및 마진율 상승과 함께 내년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보링크는 통신장비 및 솔루션 개발·판매 업체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주력 제품은 와이파이(Wi-Fi) AP 장비로, 통신 3사 및 다수 공공기관·기업 등에 납품 중이다. 국내 통신 3사 향 Wi-Fi AP 시장 점유율 30% 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사의 전략거래선은 LG유플러스(매출비중 55%)다.
Wi-Fi AP 기기의 핵심은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개발 니즈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다보링크는 최신 네트워크 장비인 Wi-Fi 6E AP에 대한 개발을 올해 초 완료해 고객사 향 납품을 진행 중이며, 현재 Wi-Fi 7 AP 역시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월평균 IP 트래픽은 2025년까지 CAGR(연평균성장률) 26%로 성장할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량 증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및 교육환경 증가, 향후 XR 시장의 개화 및 8K 스트리밍 상용화에 따라 차세대 Wi-Fi 구축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세대 Wi-Fi 기술인 Wi-Fi 7은 Wi-Fi 6 대비 전송 속도가 약 2.4배로 4K UHD, 8K 영상처리 등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내년 정부의 공공와이파이 예산 삭감에 따라 동사는 기존 B2B, B2G 중심의 사업에서 내년 2분기부터 Wi-Fi 6E 제품을 B2C 판매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B2C 판매 시 매출처가 확대될 뿐 아니라 마진율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시 예정 제품은 CES 2023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며 핵심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동사에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는 중"이라며 "내년부터 핵심 원재료 단가를 낮춘 단말기를 론칭해 적정 마진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며, 비교적 낮은 단가의 칩셋을 사용하더라도 동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기기 안정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B2C 사업 진출 및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될 시 내년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