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 이후 골프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서며 골프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금리 인상 등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골프 인구 감소세를 염려하는 전망도 있지만 골프의 인기는 여전할뿐 아니라 특히 가상체험 골프시설업의 성장세는 더욱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골프업계의 확산에 따라 지난 2021년 전국 등록·신고 체육시설업 현황에서 스크린골프를 골프연습장에서 제외해 별도 가상체험체육시설업(골프) 항목으로 지정했다.

론치모니터는 스윙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기다. ⓒ XGOLF
이는 스크린이나 론치모니터 등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골프연습장이 늘어나는 현상은 코로나 이후 데이터에 익숙한 MZ세대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한 골프문화가 골프업계 전반에 안착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골프레슨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 처음부터시뮬레이터로 골프에 입문해 데이터에 익숙한 MZ세대 골퍼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쇼골프 내 모범골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김범모 원장은 연습장 내 최첨단 스윙분석 시스템의 도입을 레슨 트렌드 변화의 바로미터로 꼽았다.
김 원장은 "기존 레슨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순간의 느낌으로 교정방향을 설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골프업계의 4차 산업혁명인 론치모니터가 도입된 뒤부터 레슨 트렌드는 스윙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알려주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적용하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또 김 원장은 레슨 트렌드가 바뀐 후 이점에 대해선 "데이터로 레슨 정보를 제공했을 때 수강생들의 이해도와 실력의 폭이 넓어졌으며, 스윙의 단점을 보완하는 시간이 빨라졌다"며 "최근 골퍼 사이에서도 론치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레슨 트렌드가 바꾼 후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이전에는 론치모니터를 휴대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지만 데이터 레슨에 익숙한 골퍼들은 개인용 기기로 데이터를 확인하며 스윙을 교정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범골프가 위치한 쇼골프에서도 론치모니터인 플라이트스코프를 체험할 수 있는 타석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며 최신 골프연습장 트렌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이더 등 고도의 기술이 탑재된 론치모니터가 국내에 소개된 초기에는 높은 비용과 공간의 제약으로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골프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에는 플라이트스코프, 보이스캐디 같이 성능은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휴대가 용이한 개인용 론치모니터가 출시되고 있다.
이미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로리 맥길로이 △브라이슨 디섐보 △타이거 우즈 등 PGA 유명 선수들이 연습에 활용한다고 알려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플라이트스코프를 국내 출시한 쇼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프 트렌드는 실제 필드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활용해 스윙에 대한 정교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며 "론치모니터가 대중화되며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접하는 레슨 트렌드는 골프문화를 더욱 고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