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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中 법인 호흡기 의약품 매출 성장…목표주가↑

"R&D 부문 총괄 경영진 개편…향후 관련 부문 속도감 개선"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1 07:33:16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1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내년 본업과 함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안정적 성장, 여기에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실적 상향 조정에 따라 직전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 포지오티닙(Poziotinib, 항암제)의 미국 FDA 승인 불발로 주가 급락한 이후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한 최근 연구개발(R&D) 부문 총괄 경영진을 개편하면서 향후 관련 부문 속도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3년간 유지한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및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제로 코로나' 상황에서 중국 현지 호흡기 환자와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북경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인 이탄징(기침 가래약), 이안핑(기화제 형태 기침 가래약) 등 매출이 성장했으며, 지난해 10월 시럽제 공장 증설 이후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내년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감염자 확산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지난 9월 발매한 메이야핑(아모잘탄) 등의 신제품 출시 효과도 반영되면서 내년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9% 늘어난 3631억원, 36.0% 성장한 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롤베돈(Rolvedon)은 최근 NCCN(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이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면서 내년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HM15211(Triple agonist)의 임상 2b상은 연말 기준 데이터 확정 시점(cut-off)으로 내년 상반기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비만·당뇨치료제 HM12525(Dual agonist)의 임상 2a상 임상 종료와 함께 내년 6월 EASL(유럽간학회) 임상 결과 발표 및 간 생검 기반 임상 2b상 디자인 공개도 계획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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